카리미 케냐타 국립병원. 중앙아프리카에서 첫 번째로 큰 병원이다. 이곳에서 5살짜리 꼬마 ‘카리미’를 만났다. 카리미에게 물었다. 아빠, 엄마는 계시니? 네. 어디에? 집에.. 언제 마지막으로 봤니? 처음 병원에 저를 데리고 왔을 때.. 보고 싶지 않아? 보고 싶어요.. 아이는 아빠,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을 흘렸다. 아이들은 자신이 버려진 것을 모른 채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병원에 아이를 데리고 왔다가 치료비가 없어서 아이를 버리고 가버린 것이다. 이런 아이가 병원에 수두룩하다. 병원에서 어떻게든 치료되고 난 뒤에는 그냥 방치되는 것이다..
요셉이
2007-07-01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