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제나... 나 가끔은... 나 언제나...나 가끔은... 나 언제나 하나이지만, 나 가끔은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를 느끼고, 나 언제나 혼자이지만, 나 가끔은 혼자가 아닌 나를 느끼며, 나 언제나 진실되지 못한 삶을 살면서, 그 진실되지 못한 삶이 만들어낸 또 다른 나와 나를... 나 가끔은 아주 가끔은... 구별하지 못하고, 진짜 내가 누군지 인지하지 못하며, 그렇게 두동강이 난 체로 자꾸만... 자꾸만... 살아만 간다......
nanabi
2003-11-06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