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로부터의 사색
아내와 둘이서 전시회에(Styleimpact) 들러보기 위해..
근처 갤러리아 백화점에 주차를 했다.
필요한 물건 하나 사면 공짜로 주차가 가능할 것 같은 생각에..
(집 주변 마트나 백화점에서 자주 이용하던..)
주차를 끝내고 1층에 들어오니 늘 가던 백화점과 별반 다를게 없다 생각하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걷던 중 묘한 느낌을 받았다.
쉽게 보기 힘든 스타일의 옷과 다들 서구적인 마스크와 몸매를 뽐내며..
흡사 방송국에서나 볼듯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눈을 어디다 돌려야 할지를 모를 정도로 휘둥그려 시선을 분산시키며..
몇군데 매장에서 가격을 보고는 까무러 치는줄 알았고..
마지막으로 들러본 아동 매장에서 우리는 망.연.자.실 하게 되었다.
평범한 아이 샌들 하나에 289,000 원 이라니....
우리는 단 하나의 물건도 사지 못한 채.. 매장을 돌다가..
어느 친절한 매장 점원이 챙겨준 공짜 주차권 2시간 짜리를 건네 받고는..
부리나케 나오니 마침 그날따라 주차가 무료인가 보다;;
2시간 남짓 구경한 그곳에서 심한 이질감과 내나라 맞는지에 대한 오묘한 두려움을 느꼈다.
Thanks to jeri 님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http://www.raysoda.com/Com/Note/View.aspx?f=A&t=739050)
http://nfeel.co.kr/delicate/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