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소녀 #2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날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濟州 소년
2007-06-26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