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07
street market
나는 노천시장을 정말 좋아한다.
틀에 박힌 이야기 같이 들릴진 몰라도,
그나라의 모든 것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식위천 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민(民)은 먹는 것을 곧 하늘로 삼는다는...
물론 태국이나 인도 같이 약간 뭐랄까?
불결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그런 동네의 노천시장은....
모두에게 있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그런 존재 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라는 xxx의 여행기를 읽고
독하게 마음먹고 여행 다녔던 나로서는...
흥미로운 대상이었지만~ ^^
그 누구한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배웠다. ㅎㅎㅎ
*click to see the photo
사진에 찍힌 과일은 듀리안 이라는 과일로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과일인데~
암모니아 냄새가 강해서 처음 먹는 사람은 먹기 힘들다~
가격은 비싼편에 속하고 강한 단맛을 자랑한다.
옛날에 태국 갔을때 듀리안을 샀는데,
그때 묵고 있었던 스쿠바 다이브 합숙소의 태국 아줌마는 자르기를 거부했다.
왜?
냄새나서~ ㅋ
그래서 나는 이 냄새나는 과일을 들고 동네 방네 전전하며,
깎아줄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그때 눈에 띈건 바로 경찰소!
이거 잘라주면 반은 니 줄께~
라는 나의 쇼부 성공으로~
경찰관은 열심히 이 과일을 잘랐고~
고생끝에 잘라온 나의 듀리안은 합숙소에 있는 모두에게 악몽의 대상이 되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