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모델
어설픈 모델
이래저래 잔병치레도 많았고 큰병도 많이 치렀던 여동생
잘난 오빠덕에 다이빙은 몇차례 같이 다녔다.
수중사진을 한다면서도 정작 다이빙을 가서는 동생사진하나 변변히 찍어주지 못했다.
다이빙이 아직은 미숙한 동생인터라 첫날은 고무코일로 된 리트렉터 2개를 이어 동생의 몸에 연결해서 다녔다.
둘째날. 어느정도 바다에 적응한 동생. 연결해두었던 리트렉터를 풀었다.
"내가 뒤에서 지켜볼테니 너 하고 싶은대로 해! 오빠가 항상 너 지켜보고 있으니 걱정말고!~"
동생은 이것저것 재미있게 보면서 안전하게 편안하게 다이빙을 했다.
대견하기도하고....미안하기도하고....
사진찍고 찍히기(?)를 좋아하는 동생이라 물속에서도 나를 향해 사진을 찍어달라고 얼굴을 향한다.
허나....아직은 다이빙스킬이 부족한 동생은 "어설픈 모델" 이다.
그래도 사랑스런 동생의 수중사진한장 아직 제대로 찍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몇컷을 찍어주었다.
다음에 함께 가서는 진짜로 모델촬영하는것처럼 많이 찍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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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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