寂寞에 대하여... 적막에 대하여....... 저녁 늦은 시간.. 어느곳을 가더라도 적막하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늦은 저녁의 덕수궁 돌담길로 적막하다. 취기가 오른 사람들로 북적이는 종로 한 복판도 적막하다. 저녁 늦은 시간의 강남 한 복판도 적막하다.. 마음을 열지 않기에 적막하다.. 아무것도 보려 하지 않기에 적막하다.. 적막에 대한 짤막한 생각.. 자신을 적막이라는 단어의 속박에 묶어두어 자신의 적막으로 빠지려 한다. 눈과 귀를 닫고 세상을 적막속에서 살아간다. 언젠간 적막을 깨고 나오겠지... 그때까진 언제나 적막하다... Nikon F2a photomic + MF 28mm 2.8 + kodak T-max 400 skopi 무교점 스캔 + photoshop sharpen + photoshop autolevel + frame
Kelvin™
2003-11-05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