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둘째 지원이....
수술날이 잡혔다....다음주....화요일......
세번째 수술..... 이번에도 잘 이겨내겠지....홧팅
깔끔한 첫째와는 다르게....뭘 해도 어설프기만 하고...
눈치없고 수줍음 많은....우리 둘째....
뭘 사줘도 약은 형에게 다 빼앗기고...결국은...
울어 버리는 이녀석이 난 좋다....
누굴 닮아서 ??? 먹성이 좋아....이것 저것 다 잘 먹어서..마지막
남은 닭다리 하나를 먹겠다고...나랑 싸우고 있으면....한참을...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는..울 마눌님과 첫째........
충치 생긴다고 아스크림과 눈깔사탕을 잘 못먹게 하는
마눌님의 눈을 피해....동네 슈퍼에 가서 아스크림을 사주면
아빠 돈많나~ 하면서...백만불짜리 웃음을 날리는 녀석....
그 순간이...나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겉으로는 아직 증상이 없지만...
이녀석이 아프답니다.
조금은 위험한 수술을 해야합니다... 응원해 주삼...^^
빨리 완쾌해서.... 슈퍼에 갈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