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둘째 지원이.... 수술날이 잡혔다....다음주....화요일...... 세번째 수술..... 이번에도 잘 이겨내겠지....홧팅 깔끔한 첫째와는 다르게....뭘 해도 어설프기만 하고... 눈치없고 수줍음 많은....우리 둘째.... 뭘 사줘도 약은 형에게 다 빼앗기고...결국은... 울어 버리는 이녀석이 난 좋다.... 누굴 닮아서 ??? 먹성이 좋아....이것 저것 다 잘 먹어서..마지막 남은 닭다리 하나를 먹겠다고...나랑 싸우고 있으면....한참을...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는..울 마눌님과 첫째........ 충치 생긴다고 아스크림과 눈깔사탕을 잘 못먹게 하는 마눌님의 눈을 피해....동네 슈퍼에 가서 아스크림을 사주면 아빠 돈많나~ 하면서...백만불짜리 웃음을 날리는 녀석.... 그 순간이...나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겉으로는 아직 증상이 없지만... 이녀석이 아프답니다. 조금은 위험한 수술을 해야합니다... 응원해 주삼...^^ 빨리 완쾌해서.... 슈퍼에 갈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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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