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이뿌르에서 자이뿌르로 출발하는 기차 안,
아마 아들과 아버지인 것으로 보이는 두 남자가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계속 걱정이 되는 듯한 눈길을
서로에게 보냈다.
떠나는 아버지와 남겨지는 아들 사이에 의례있을
걱정 때문이었을지,
아니면 그들에게만 특별하게 존재하는 사연때문이었을지 모르나,
기차가 출발하여 천천히 달리기 시작할 무렵까지도
아들은 계속 손을 창안으로 집어넣어 아버지의 손을 잡으려했다
왠지 그 장면이 너무 간절해보여서,
아무 내용도 모르는 내가 울컥했던 그 날,
우다이뿌르에서 자이뿌르로 가는 기차 안
Udaipur
Feb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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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프로젝트 [꼿피다]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며, 이후로는 이어오던 여행사진을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
^^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