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저절로 자란다 찬흠이를 볼 적마다 곽탁타의 나무 이야기를 떠올린다. 모든 것에 안달할 이유가 없다. 생명은 내버려 둘 때 더 잘 자란다. 도법자연(道法自然)이라 하지 않던가? 아이들은 때가 되면 저 혼자 쉬를 가리고, 책을 읽고 밥을 먹는다. 아비와 어미는 그 곁에서 끈기있게 기다려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자투리
2003-11-04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