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능주장 장국밥집 운주사를 오전에 보고 능주장에 들러 아침 겸 점심으로 대흥식당에서 국밥을 먹었다. 아내는 돼지 내장과 머리고기가 듬뿍 담겨져 있는 맛난 국밥이 영 ~ 내키지않는데 재재들은 맛있다고 한다 . 돼지 내장 국밥이라는 것이 내 입맛에도 딱 맛는 것은 아니었지만, 능주의 돼지 내장 국밥은 얼큰한 것이 입에 잘맞았다 . 우리집 아이들은 편식을 하는 편인데 원체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닭 껍질이나 돼지 껍질과 비게를 좋아하는 식성이라서 능주의 국밥이 하숙과 객지 생활에 길들여져 왠만한 음식은 입맛에 가릴 것이 없는 식성인 나 보다 맛나게 먹었다 . 혁재는 발동이 걸린 표정이고 희재는 맛은 있는데 매울까 걱정이 앞서고 아내는 못먹겠다고 난색을 표한다. 할 수없이 아내를 위해서 비빔밥을 시켰다 . 비빔밥을 시키니 70 고령의 주인아저씨 말씀이 육회비빔밥이라고 한다 . 아내의 식성을 알기에 아저씨에게 부탁을 하였다 . " 고기는 살짝 볶아주시겠어요 ." =============================================================== 운주사에 가면 오가는 길에 들릴 수 있는 능주면소재지에 있는 능주장에 들려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 면 단위의 시골장 치고는 꽤 큰 규모이고 장 모양이 잘 구성되어 있는 곳 같습니다 . 그리고 장터 안쪽으로 들어가 대흥식당을 찾아 국밥을 먹어볼 것도 권해드립니다 . 5 일 장 설 때만 대흥식당이 문을 여니 참고하시구요 ... - 2002 년 5 월 화순 여행 중
재스
2003-11-04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