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
(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빌며...불효자가 몇자 적어 봅니다.)
나는 지금현재의 내 기억속에 아버님의 손을 잡아본지가 언제인지 싶다..
지금 내 기억으론... 5년전.
아버님의 지병으로인해 쓰러지신적이 있다. 마침 그때 난 휴무라서 본가에 있었고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계신곳으로 달렸갔다.
근처에 계신분들이 앰블런스를 불러놓은 상태였고 아버님은 의식은 있었지만 나를 알아보지 못하셨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는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일단은 뭐라도 해야되겠다 싶어 아버님을 일단 업을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의식이 없으신 아버님을 어떻게 할수가 없었고 때마침 앰블런스가 도착했다.
난생 처음 앰벌런스를 타고 병원엘 갔다..
난 그 앰벌런스 안에서 아버님 손을.... 초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 잡아 봤던것 같다.
계속적으로 좋지않은 생각으로 아버님께 날 알아보겠냐고 외치며 ...후후
아버님 앞에서 눈물도 보여봤던것 같다..
지금 아버님은 지병으로 다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걱정할 수준의 상황은 아니라 조금 마음은 놓인다..
내 아들과 손잡고 있는 사진을 보고선...
그냥 내 홈페이지에 올리고 싶어졌다..
그냥...
그냥....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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