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어렸을 적 행복한 왕자란 동화를 보았었다.
행복한 왕자는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것을 나눠주는 왕자였다.
결국 자신은 보잘것 없는 고철덩어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그 따뜻한 마음이 아직도 나의 가슴에 남아있다.
오늘 작은 사찰에 가서 가만히 돌상을 보니 잠자리가 쉬고있었다.
햇빛이 가장 따뜻한 곳에...
아마도 착한 돌상이 말했을 것이다.
여기서 좀 쉬어가지 않겠니? 난 너에게 줄 보석이 없어 미안하지만,
대신 너를 잠시 이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서 쉬게 해줄께...내가 가진건 이것 뿐이야...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