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입니다
저의 결혼식은 2006년 10월 21일이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전인 2006년 9월 21일..
나를 치고 간 차량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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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는 간격 30분..20분....
그 사이 코와 귀에서 흘러나오는 피....
Rh-O 형의 혈액이 없어 수술시간의 확보도 되지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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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시간거리를 매일 달려와 눈물로 보살펴준 아내..
한달남은 결혼식에 들떠있어야 할 아내는 눈물로 밤을 지샜습니다.
외출을 허락 받을 만큼 회복이 빨랐고 무사히 결혼식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허니문은 나중으로 미뤘지만 말이죠.
이제 전 건강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서 말입니다.
그녀를, 제 아내를 사랑합니다.
둘이라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