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후처럼 이고 싶다. >
2007. 6. 3
또 백수생활이 시작된다.
백수가 별거인가?
삶의 살아가는 목적이 없거나 , 할일이 없어지면 백수이지 ..
할일이 없으면 마냥 놀고 싶다. 그저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어디론가 훌훌 떠나고 싶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마저 안되는 현실에서 내가 할수 있는건 방구석에 처박혀 포토샵이나 음악이나 끄적되다가 ..
인터넷에서 뒤지다가 어제 다운 받아 놓은 영화나 보고 .....
심심하면 암실에 들어가서 몇시간이 쳐박혀 있다가 ...... 시간되면 성당가고 ...
집에와서는 인터넷 들어가 구직자리 알아보고 ....
아참 어제는 서초동 법원안에 있는 사진관에 면접을 봤는데 .
사장님 인상도 좋고 편한하게 말씀도하시고 .. 느낌도 좋다 .
그러나 사람이라는것은 격어봐야안다 ....
그리고 걸리는것은 돈이 적다 예전에 겪었던 사진일이라는걸 생각해볼때 그돈으로 생활을 하기에는 여러움이 클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이가 든다는게 이런건가 .. 돈걱정 , 내가 서있는 위치, 배경. 미래 .. 여러가지 .. 열정은 떨어지고 .. 내본 모습을 볼때..
이정도도 감지 덕지인데 .... 사람 사는게 어딜봐도 현실적인 부분을 이겨내는건 황량한 들판에 피어난 꽃한송이 처럼 ..
쉽지가 않은 길인걸 알기에 마음이 황량하기 그지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