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세상 숨가쁜 하루가 지나간 자리. 그 곳에 안개가 내렸습니다. 환한 불빛에 녹아 세상은 온통 주홍(朱紅)빛으로 물들었고 걸음 걸음 피어나는 몽롱함은 마치 꿈속을 연상케 합니다. 습한 기운이 금세라도 뚝뚝 떨어질것 같은 안개 속 세상. 오히려 평온함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The G
2003-11-03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