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나는 비료포대에서 자랐다 그곳이 내 온실이었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땅에 심어지기 전까지... 아버지는 종아리가 빨갛게 익도록, 손가락질 같은 태양을 등지고 나를 가장 기름진 땅에 심어주었다 그리고 메말라 한 줌의 떼조차 잘 자라지 않는 붉은 흙더미 속으로 돌아가버렸다 http://blog.paran.com/kidswriter
태양을마중나간수탉
2007-05-31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