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ry | A certain....
저의 지갑입니다.
지갑엔 신분증이 보이도록 비닐주머니가 보통 있곤 하지요.
제 지갑도 그러한데요. 즉석사진 두장이 들어있습니다.
보통의 기분일때는 윗 사진이 앞으로 나와있습니다.
기분이 그리 심각하지는 않게 나쁘거나 삐져있을때는
아래의 사진이 앞으로 나와있지요.
( 정말 심각한 상황일때 조차 이런 사진을 바꾸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적이라고는 하지 못하겠죠 물론 ^^)
아, 저 혼자 뭐하는 짓이냐구요.
사진속의 인물은 제 아내고 지갑만 제것입니다.
아내가 저에게 자신의 'status' 를 두가지로
나눠서 말로 하지 않고 지갑을 열어봤을때
미처 몰랐던 상태를 알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주말에 늦잠을 자는 (항상 잡니다만 ;; ) 저 때문에
시어머니의 지시를 따르는데 고충을 겪은 오전이 지나고
(저는 자는데 깨운다고 짜증냈습니다 --;)
아내가 외출후 제가 일어나서 무엇 때문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지갑을 열었을때 아래 사진이
오랜만에 보였습니다.
아, 그녀는 삐졌던 것입니다. 흑....
* 오늘의 교훈: 어떤 일이 있어도 지갑을 열지말자? -_-;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