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부끄럽다.
전 지방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자급자족하고도 넘치는 지역.
그리고 그 돈을 다른 지방의 재정을 위해 충당하기 싫은 사람들.
공자께서 이르시되, 이익을 보고도 의를 생각하는 사람이 완성된
사람이라 했던 그 가르침은 어디갔을까. 우리 사회는 유교 사회도 불교사회도
기독교 사회도 아니다. '탐욕'사회다.
꽃이 부끄럽다. 세상에 밝게 빛나는 빛과 낮은 곳의 흙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꽃보다 못한 우리, 사람이다.
밖의 것이 우리를 더럽히지 않는다. 우리 안에서 더러움이 나온다 - 예수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