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통? 공기통?
산소통? 공기통?
거북이, 고래, 사람은 직접 공기를 호흡해야만 물속에서 살수있습니다.
거북이나 고래는 체질적으로 타고난터라 공기를 한번 마시고서 물속에서 오래동안 견딜수 있지만
사람은 고작해야 몇분밖에 참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장비를 만들어내어서는 물속구경을 합니다.
여름이 가까워오니 TV에 스쿠바다이빙을 소개하는걸 종종보게됩니다.
주로 리포터들이 체험다이빙을 하는것인데 간략하게 다이빙장비에 대해 소개가 나옵니다.
직접 해당강사의 육성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레이터가 설명을 하죠.
관심이 스쿠바다이빙이다보니 그런 소개가 나오면 귀담아 듣게됩니다.
"자 이제 산소통을 메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TV를 보는 저는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면 죽는데....안되는데....바보들....ㅎㅎ"
일반적으로 레져다이빙에 사용되는 것은 산소가 아닌 우리가 육상에서 들이마쉬고 내쉬는 공기입니다.
즉 육상의 공기를 알루미늄통에 압축하여 넣는것입니다.
산소통이라고 하면 병원에서 치료용으로 쓰거나 용접할때나 쓰는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부디 다음에 다이빙할때 쓰는 것은 "공기통"이라고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산소통으로 다이빙을 하면 ? ㅎㅎ
물속을 구경하기도 전에 산소중독이 와서 저세상을 갈지도 모릅니다.
물속에 들어갈때만이라도 사람이 거북이처럼 호흡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사진속의 거북이는 몸의 크기가 성인정도의 크기로 야간다이빙때 만난 녀석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우측뒤로 다이버가 한면 어렴풋이 보입니다.
8mm 어안렌즈로 2미터정도 떨어져서 촬영했는데로 거북이가 사진속에 보이는 크기입니다.
정말 큰 거북이였습니다.
이런 녀석을 만나면 영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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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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