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여고 이야기_#1 눈물로 적신 “빛나는 졸업장” 경향신문 2005년 02월 18일 힘겨운 공장일을 하면서도 책을 놓지 않았던 산업체 부설여고 학생들의 졸업식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전국에서 유일한 산업체 부설여고로 남아 있다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폐교를 결정한 대전 충남방적 부설 충일여고가 18일 마지막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 내내 졸업생과 교사들은 안타까움과 서러움에 오열했다. 섬유산업이 호황기였던 1980년대 초반만 해도 1,000여명이 한꺼번에 졸업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졸업생이 21명으로 대폭 줄어 행사는 운동장 대신 교실에서 진행됐다. 식장에는 동문들과 회사 간부 등이 축하와 격려를 하기 위해 찾아왔으나 우울한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2007. 5. 1
디오
2007-05-25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