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언어. 꽃과 언어 詩. 문덕수 언어는 꽃잎에 닿자 한 마리 나비가 된다. 언어는 소리와 뜻이 찢긴 깃발처럼 펄럭이다가 쓰러진다. 꽃의 둘레에서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불꽃처럼 타다간 꺼져도, 어떤 언어는 꽃잎을 스치자 한 마리 꿀벌이 된다. + Cannon EOS Kiss Digital X F/7.1 1/250sec. 85mm ISO-400 주말, 강화도의 어느 화단에서.
메들린
2007-05-15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