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나요? 바보라고 해도 좋았던 시간들...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한 약속한 날의 시간들이 지금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타인들에게 보일 지는 몰라도 바보였던 그 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고,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날들이었다. 100일 선물, 그 사람과 함께 가고 싶던 펜션, 커플 티셔츠....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서 지냈던, 그 짧지만 긴 시간들이 다른 사람들에겐 한낱 사랑의 열병이고 바보같던 일일지라고... 그 시간들이 이젠 추억이 되어, 그 추억때문에 가끔 웃고, 울고, 그 추억으로 인해 사랑을 배웠으니, 내게 있어 그 시간들은 내가 힘들 때마다 날 위로해주는... 날 일으켜주는 힘이 되고 있다. 추억이 남아 그 시간들이 더욱 빛이 난다. --------------------------------------------------------------------- 헤어질 땐, 이유가 분명했었거든... 근데... 다시 보고싶을 땐, 없었어. 이유가 없어... <강도하, 3M> (출처 : BluePoem & BlueEssay - 싸이월드 페이퍼)
The Exodus
2007-05-11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