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나요?
바보라고 해도 좋았던 시간들...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한 약속한 날의 시간들이
지금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타인들에게 보일 지는 몰라도
바보였던 그 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고,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날들이었다.
100일 선물, 그 사람과 함께 가고 싶던 펜션, 커플 티셔츠....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서 지냈던, 그 짧지만 긴 시간들이
다른 사람들에겐 한낱 사랑의 열병이고 바보같던 일일지라고...
그 시간들이 이젠 추억이 되어, 그 추억때문에 가끔 웃고, 울고,
그 추억으로 인해 사랑을 배웠으니,
내게 있어 그 시간들은 내가 힘들 때마다 날 위로해주는...
날 일으켜주는 힘이 되고 있다.
추억이 남아 그 시간들이 더욱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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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땐, 이유가 분명했었거든...
근데...
다시 보고싶을 땐, 없었어.
이유가 없어...
<강도하, 3M>
(출처 : BluePoem & BlueEssay - 싸이월드 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