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이제 정말 행길로는 다니시지 마세요. 차들이 엄청 많으니까.. 요 앞 동둑까지만 가셔야해요~ 아시겠죠?!!" "그럼~ 알지 신작로에 차들이 얼마나 많은데...큰일나지...안가~~" 늘 같은 말을 되풀이 하지만 자꾸 어린아이가 되어 가시는 우리 할아버지... 오래오래 거기 꼭 앉아 계셨으면 좋으련만... 불쑥 일어서셔서 아주 멀리 가실까봐 또 마음이 무거워진다. . . . 2007.05
나무와새
2007-05-10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