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붙든 어떤 것 어린이날, 동네 뒤 부락산(負樂山), 일린과 찬흠 이 순간 이곳을 단단히 붙들어라. 미래는 남김없이 이곳을 지나쳐 과거로 몸을 던지니! -제임스 조이스 조이스의 말을 생각하며 내가 붙든 것들을 돌아보았다. 신앙도 문학도 우정도, 그 하찮고 위대한 돈까지도 놓친 건지 놓아버린 건지 알 수 없으나 내가 지금 단단히 붙들고 있는 것은 없었다.
자투리
2007-05-10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