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추억의 순간 D2h + 50 1.8 :: 서울대공원 :: 도시의 때를 벗으려 오랫만에 공원으로 향했었다. 입구에서 사간 김밥의 포장을 풀고 냇가의 상쾌한 초록을 느끼고 있을 때- 그 아이들은 아무 목적도 없이 그저 자연에 어울리고 있다. 파인더로 보는 그 모습이 정겨워서 셔터를 눌렀던 내게 어쩐지 그 아이들에게는 나완 다른 자연이 있었던 듯한 괴리감이 느껴졌고, 나도 나이를 꽤나 먹었구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만 남았던 5월의 어느 날.
sleepeye
2007-05-10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