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Press 'F11' 뙤양볓이 내리쬐는 포항의 어느 바닷가 어촌마을. 분명 고깃배가 파도에 쓸려가지 않게 하려 만들어 졌을 쇠로된 물건이 있다. 녹이 슬어서 볼품없다. 볼품없는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어촌에 배가 없다. 마음 한구석 횡하니 바람이 지나간다. 제몫을 다하지 못하는 물건. 존재의 무가치. 그리고 무의미 이다. 그냥. 없어지려므나. 너의 존재의 흔적만을 남겨 놓구선. 단 내 너를 기억하마.
만나서반가워_박동석
2007-05-08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