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합니다!
어제 아침 6시50분 사무실에 출근
셔트를 열려는 순간 들려오는 소방차 사이렌소리들
하늘을 올려다 보니 검은 연기가 자욱
카메라를 들고 뛰어 가보니 5분거리의 예전 가구 거래처
때마침 출근시간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는 듯...
10여대의 소방차와 엠블렌스는 이미 물을 뿌리고...
에어 마스크를 쓴 일부 소방관들은 연기속 건물 사이로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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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급한데 에어탱크가 고장난 한 소방관은 씨름 중!
생명과 직결되는 장비인데 예산좀 팍팍 지원하지...
30여분 진압끝에 거의 불길이 잡혀갈 즈음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나오는 한명의 소방관
두손을 사시나무 떨듯 떠는 모습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기를...
결국 엠블렌스에 실려 후송되더군요.
힘든일 마다 않고 위험한 불더미 안으로 뛰어드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이나라는 아직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뮤지션:심태한 제목:빗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