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보고 오라고 계속 손짓을 하는 할머니
대화를 나눌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던 마음 안고 다가갔다.
자꾸 미소 지으면서 뭐라고 하셨다.
하나도 못알아들었지만 어색하거나 불편하지가 않았다.
나도 그냥 따라서 웃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드렸다.
찍고 나서 보여드렸더니 너무나 부끄러워하셨다.
세월이 흘러가는건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가보다.
이 할머니도 소녀 같은 마음을 안고 살지 않았을까.
늘어가는건 주름뿐이지만 그 따스했던 날 만난 할머니는 너무나도 아름다우셨다.
Cambodia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