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다리가 불편하다 앞선 오른쪽 어깨가 비스듬하다 불안불안하며 춤을 춘다 억지로 추는 춤은 늘 박자를 밟고 쿡쿡 찔리거나 짓물을 질질 흘리며 길 위에 버려진다 그만 좀 하지 짙은 화장이 코를 들이대며 부벼댄다 와아 너무 예쁘다 어쩌지 못하는 조막손이 싯누렇다 침묵으로 팔짱을 끼고 있더니 그럼 하나만 해 절! 뚝 꼬구라지는 이브는 아름다운 벌을 받았다 너는 흐드러져야할.
알섬
2007-05-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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