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하이힐을 신고 긴팔 옷을 입고 외출한 와이프.. 다리도 아프고 더웠는지 무척이나 징징댑니다. 할 수 없이 길에서 파는 샌들같은 신발과 5000원짜리 반팔티를 사주고 입던 옷은 검은 봉다리에 담아 화장실에 간 저를 기다립니다. 잠깐이지만 길게 느껴지나 봅니다. 주변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는 내 시선.. 이렇게 살아가는게 행복인가 봅니다.
우진아
2007-05-05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