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워지면. 그대가 그리워지면 詩. 오시영 그대가 그리워지면 두손을 깍지지어 가슴에 대어 봅니다 왼손을 위로 했다가 거꾸로도 해 봅니다 어느 쪽으로 하던 깍지낀 손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어느새 내 몸의 반쪽은 그대가 됩니다 그대가 그리워지면 물 한 모금을 마십니다 그대는 나의 갈증입니다 그대에게도 물 한 잔을 드리고 싶습니다 + Cannon EOS Kiss Digital X | F/5 1/100sec. 85mm ISO-400 시골집에 가면 초록빛 가득한 산, 파란 하늘,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어딜 돌아봐도 청초한 여린 꽃잎들의 천국. 야생화 메발톱꽃이 수줍게 피어 있습니다. 그대에 대한 생각이 많아 질수록 그리움이 커져버려. 자꾸만 목이 말르는 나를 어떻하면 좋을까요...
메들린
2007-05-01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