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길은 그림자 . . 이 자리에 나를 두고 총총총 뛰어가는 네 모습, 웃음담아 바라보다,,, 돌아오는 길. 가슴 쥐어 뜯는 불유쾌한 상상에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는 것이다. 나의 배려라는 것은. . . 미안하지만, 네가 가는 길. 뿌려진 진달래 꽃은 네 것이 아니다. 네가 가는 길. 나를 닮은 그림자 곳곳에 세워두고, 나는 바랄 뿐이다. 그것이 시커멓고 핑크빛인 것으로 튀어나와주길. 그것이 너의 가슴을 쓸어내리고도 차분하지 못하도록 해주길. 바랄 뿐이다.
질투는나에힘
2003-10-30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