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지몽(胡蛇之夢) 호사지몽(胡蛇之夢) 뱀이 풀 속을 지나는 꿈을 꾸다가 나는 깨어났지. 창 을 보니 파리가 있더군. 점심을 먹고 외출하려고 하 는데 파리는 죽고 개미들이 파리 장례를 치르고 있더 군. 아무튼 나는 밖으로 나갔어. 그런데 그날따라 거 리가 무척 낯설게 보이더군. 나는 카메라를 꺼내 습 관처럼 피사체들을 찍었지. 그런데 이런 내 모습이 너무 익숙하게 느껴지는 거야.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 꿈에서도 나는 사진을 찍고 있었 어. .. 그래 그러다가 어떤 한 사내를 찍게 되었지. 누군지 모르겠지만... 난 호기심에 계속 그 친구에게 접근하면서 사진을 찍었어. 얼굴을 한번 보고 싶었 는데... 하지만 그 친구는 도망을 가더군. 나는 쫒아 갔지.. 그리고 꿈에서 깨어났어. 잠깐! 아까는 뱀 꿈 을 꾸다가 깨어났다고 하지 않았나? ..어 그랬지... 맞아 그랬어.. 그럼 처음 얘기와 두 번째 얘기는 어떻 게 되는 것이지? ...글쎄 둘 다 맞는 얘긴데.. 음.. 어 떻게 된 거지? ----------------->> 호사지몽의 다른 사진은 홈에서 전시합니다.
y71
2007-04-30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