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
길 위
화사한 것들만 살자는 세상
나는 누구인가
언제부터
말하라
말하지 못하면
드러내기라도 하라
고
주인은
나를 세웠는가
곡두!
나는
왜
우리들에게
내가 누구인가
알려야하는가
날
데려가라고
요란한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주인의 눈치를 보며
춤을
춰야하는가
곡두!
곡두!
곡두!
우리 꽃들
아닌가, 언제부터
* 우리 언제 꽃다발 번개 해볼까요?
늘 꽃으로 살아가는 우린데, 잘 모를 때가 많은 듯 싶어요.
뽐내지 않아도 저 알아서 뽐이 나는 그런 꽃이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님들, 뜨겁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