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비의 외국어 5호선 광화문 지하철역이었다. 국적을 알 수 없는 나이 든 외국인이 입장이 되지 않는 승차권을 들고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왜 안 되지!" 동행했던 '랍비'가 뛰어가 독일어와 영어를 써서 승차권 판매소로 인도했다. 문제는 간단하게 풀렸다. 랍비의 외국어는 길지 않았으나 그 여운은 지하철길처럼 길쭉했다. 서울에는 랍비 같은 익명의 시민들이 많다.
벽돌공
2007-04-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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