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 짦은 이야기
Photo By Skyraider
수영하는 선유도 거위들
옛날에 어느 철학자와 과학자가 나룻배를 타고 가다가 늙은 사공에게 이렇게 물었더랜다.
"사공, 철학을 아십니까?"
"젊은 시절부터 나룻배를 모느라 철학을 배울 시간이 없었답니다."
"그럼 과학은 아십니까?"
"일자무식에 까막눈이 과학은 알겠습니까?"
"허허허..그럼 인생을 헛사셨구려.."
그 때 배 밑바닥에 구멍이 나서 배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허둥대며 당황하는 철학자와 과학자에게 사공이 물었겠다.
"두 분은 수영은 할 줄 아시죠?"
(당황하며)"수영할 줄 모르오!!!"
"그 나이가 되도록 수영도 하실 줄 모른다니 인생을 헛사셨구려..."
....그런데 난 철학도 잘 모르고, 과학도 모르고 수영까지 잘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