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의 빈자리 그 날도 하늘에 빛이 많았어. 살짝 도는 술기운에, 벤치에 앉아 셔터를 눌러댔던 날. 다음 날 아침 사진기를 보니 누군가의 얼굴만 여러장 담겨있었던. 불안해 보였는지, 계속 괜찮냐고 물었던 그 날. 내 기억엔, 그 날도 하늘에 빛이 참 많이 보였던 거 같아. 널 담을수 있어서...
boycarax
2007-04-16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