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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과학의 달이라, 최근에 교내 모형비행기날리기대회를 실시했답니다.
과학행사 참여 여부를 수행평가 점수에 반영하지 않는다 했더니, 약 50명 밖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참고 : 지난번 학교는 해마다 거의 300명 가까이 모형비행기날리기대회 참석 - 수행평가 반영)
인원이 워낙 적으니, 날리기행사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좋았습니다.
따라서 참석여부와 상관없이 애들도... 과학교사들도... 함께 행복했습니다.
과학의 달 행사에는... 모형비행기대회 외에도 몇가지 종목이 더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그 종목 중 하나를 골라 맘껏 즐기면 될터인데...
점수에 들어가지 않으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애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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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행복의 조건이 도대체 어디에 근거해야 하는지...
대한민국 교사로서 부끄럽게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아니면 우리 기성사회의 가치관...?
과연 누구의 생각 속에
아이들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 존재하고 있을지요...?
그 부분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 학교에 버젓이 내걸린 저 폼나는 간판은
그저 허구와 기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여간... 그렇더라도... 언제건...
다음 세가지는 꼭 이루어지긴 해야 합니다.
---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
---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