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결혼 피로연
그네들의 결혼식은 너무도 간소해서 초라해보이기까지 했지만
하루종일 춤추고 노래하며 결혼을 축하하는 그들의 모습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몇 십분 만에 후딱 해치우는 우리네 결혼 문화 보다는
더 본질에 다가선 모습인 듯 했고, 그러지 못했던 나로선 너무 부러웠다.
중간의 젊은 청년은 우리의 포터 바랏...
생김새 면에서도 우리 보다 더 한국인 같았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던 바랏....
하객들과 함께 구릉족 전통 춤을 선보이던 바랏은 영락없는 네팔의 구릉족 청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