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분교, 폐허되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 몸은 흙이요. 그 흙에서 살고 싶어하던 사람들... 거대한 기계 앞에 망연자실... 들고 있던 삽과 괭이와 낫이 칼과 방패가 되었었다... 그들의 소원은 오직 하나 다시 삽과 괭이와 낫으로 돌아가 땅과 함께 숨쉬다가 땅으로 돌아가는 것... 그뿐 이었다..
늘푸른 청년
2007-04-05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