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창고.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엔 참으로 예쁜 집들이
많은데...그 집들 지하엔 모두 와인창고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어느 해 최상의 포도가
작황되는 해 와인을 담아 집 지하의 와인창고
에 보관하고 지하실로 가는 입구를 돌과 시멘트로
봉해 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몇대의 후손이 지나
그 집을 수리하거나 개축할 때 지하을 개방하면
최상의 와인이 나와 집수리비용이나 개축할 때
나오는 비용 이상의 돈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단다.
짧게 보지않는...후손들을 위한 생각과 사랑이 묻
어나는 이야기가 아닐 듯 싶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과연 우리는 우리의 선조나 선배로부터 무엇을
받았으며 그리고 우리 또한 자라난 후배나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라는...
미국과의 FTA협약이나 기타 등등의 여러 정책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이
과연 우리들 아니 앞으로의 후손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 줄 수가 있을까 자문해 본다면...반성뿐이다.
각각...모두들...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하고 있는지...마지못해 지금의 순간을 넘기기
위해 알량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자성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minolta TC-1/fuji xtra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