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찾아서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물만골 1번가의 기적을 촬영한곳이지만
도심속의 사람들은 잘알지 못하고 있는 시간이 멈춰버린것과 같은 마을이다.
처음 이곳을 찾아갔을때 어릴적으로 돌아간것 마냥
내 어린시절을 옮겨다 놓은것처럼 그런 아름다운 동네....
가장 높은곳에 있는집의 머릿자락에는 황령산 봉수대가 내려앉자 있고
마을 한가운데는 조그만 시냇물이 흐르고 있으며 작은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 도심의 빡빡한 일정에 나이를 잊은체 생활하는 아이들과는
너무도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첫 만남에 발차기를 날리던 이 소녀는 거부감보다는 친근감을 발차기로 날리던 그런 아이였다.
순간 나의 카메라를 뺏어가서는 자기도 찍어보겠다며 때를 쓰는 그 순간!!
나의 등에서는 땀한줄기가 흘러내리며 나를 긴장하게 했던 이 아이
해가 질무렵 그곳을 내려올때 우리들은 다음에 또 놀러올께
인사한마디를 남겼지만 그 아이는 꼭 올꺼지라며 여운을 남기던 그런아이
그래서 우리는 또 다시 이곳을 가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해준 아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