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겨울과 봄 사이에 보금자리가 있다면 강아지나 사람이나 무엇이 다를까 산다는 거 뭐 있나 하며 기울이는 술잔 옆에 하루 또는 몇 날의 허물을 켜켜히 벗어두고 어디서든 기대면 집이 되는 곳에 몸 한 쪽 웅크리고 자리하다 보면 겨울과 봄 사이에 보금자리 강아지나 사람이나 무엇이 다를까
알섬
2007-03-29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