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1년 중 유채꽃이 가장 만발한 그때, 그곳으로 찾아갔다 눈 내린 후 구름이 가장 자욱할 때, 그 산으로 찾아갔다 빛이 저물어지는 저녁 때, 그 벽을 보러 그 마을로 찾아갔다 빛이 바뀌면 다시 걸어 찾았고 날씨가 바뀌면 오른 산을 다시 올랐다 하지만 내게 의미있던 것은 유채꽃도 구름낀 산도 붉은 노을빛이 깃든 담벼락도 아닌 그저 무언가를 찾아 걷고 있던 내 발바닥의 따스함, 그저 그 것
saac666
2007-03-25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