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인연... 술을 두병 마시고 밤새도록 잠 한 숨 안 자고 낚시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너무 덥고 졸린 나머지 에어컨을 켜고 잠이 들어 배터리가 모두 방전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보험에 전화를 걸어 렉카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뜻하지 않게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이 녀석을 발견... 기다리는 무료함과 더위를 즐거이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염소 사진을 찍는 기이한 남자(?)를 수상히 여긴 동네 아저씨의 도움으로 시동을 켜고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minolta x700 / ultra100 / filmscan 남해 어느 마을 지난 여름
dude17
2007-03-22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