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여인숙을 바라보다. 10시간의 걸음. 지쳐쓰러저 찍은 사진을 들여다 보니 내가 고양이인지 여인숙을 바라보았다. 너무나도 쉬고 싶었기에 바라보았을 터인데, 들어가지 않는 것은 자존심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 지나치는 곳이라는 걸 알기에, 눈길만 주고 마음은 주지 않는걸까. 아아.. 항구다.
IMNB
2007-03-22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