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으셨나보다. 따뜻한 봄 햇살처럼 그렇게 나를 안으셨나보다. 투정에 치친 나를 그저 꼭 안으셨나보다. 기나긴 시간 손발이 저리어와 가쁜숨을 몰아쉬면서도 그렇게 안으셨나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는 지치고 거칠은 손으로 나를 안으셨나보다. 따뜻한 봄 햇살처럼 그렇게 나를 안으셨나보다.
자유인(김동현)
2007-03-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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