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타푸르...아이와 눈을 마주하다..
가장 네팔답다고 하는 카트만두의 박타푸르...
그 가장 네팔스럽다는 박타푸르....
그곳의 또 뒷골목을 걷는다...
간혹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내 자기네 하던 일에 집중을 하고...
또 그렇게 일상에 빠져들고....
처음 자전거를 타고 중국을 출발할때 생각은 많이 틀렸었다.
도시만 벗어나면 보이는 황량함...그리고 눈동자와 치아밖에 보이지 않는 때묻은 사람들..
그간 살아온 내 경험에 비추어 봤을땐...이사람들에게 무슨 희망이 있을까 무슨 웃을일이 있을까 하고 의문을 많이 가졌었지만..
길을 가는 내게 달려와 바보처럼 웃어주며 물한잔 나눠주는 마음을 받았을때...
가진게 많지 않을수록 자유로울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개월 넘게 바다건너 사람들을 만나면서 늘 가졌던 생각....
박타푸르 골목을 걷는다....
눈이 초롱초롱한 아이의 눈망울과 마주한다..
나는 안중에도 없는듯 제 할일에만 몰두한다...
그리고 앞에서 또 바보처럼 커다란 미소 만들어보이면서 카메라를 꺼낸다...
그래도 나는 안중에도 없나보다...
박타푸르..
Kathmandu
@Ne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