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란 하늘..
사진 왼쪽 끝에 보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표지석 하나뿐인 국경 Col de la Seigne(2516m)를 넘자마자 파란 하늘은 간데없고 험악해지던 날씨는 4년만에 나를 다시 맞이하는 감격의 눈물이라고 보기엔 숭악했던 폭우와 천둥번개를 몰고왔다. 하이커들이 아침부터 부지런히 오가는 건너편 길가에 묵을수는 없는 법. 허겁지겁 물 건너 장대비속에서 텐트치고 지겹도록 늦잠을 자고 나니 다시금 파란 하늘..
몇달만에 스캐너에 해묵은 슬라이드를 넣고, 몇달만에 이렇게 사진 한장 올리고 갑니다..^^
Nikon F4s, 20-35, 후지 센시아 100